실화탐사대 무안공항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유가족 진실 규명 책임자 처벌
MBC 실화탐사대 314회 2025년 5월 29일 방송 시간 범인 누구 프로필 정체 범행 장소 어디
5월 29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 314회 두번째 실화 '무안공항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편에서는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4년 12월 29일,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2216편이, 방위각 시설과 충돌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었는데요.
탑승자 181명 중 2명이 생존하고, 무려 179명이 숨진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그리고, 실화탐사대 제작진들에게 '사고 이후 151일째, 폐쇄된 무안공항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폐쇄된 무안공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유가족이었다고 합니다.
참사 발생 5개월이 지났지만, 유가족들은 여전히 무안국제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이곳에서 유가족 나명례 씨를 만났다고 합니다.
결혼을 앞둔 아들과 예비 며느리를 잃었다는 나씨는 가로세로 2m 남짓한 노란 텐트에서, 떠난 아들의 사진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는데요.
나씨는 특히 아들의 집을 방문할 때면, 슬픔을 참을 수가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올해 3월 결혼을 앞두고 마련한 신혼집에는, 아들과 예비 며느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진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공항의 둔덕 혹은 기체 결함, 항공사의 과실, 그리고 공항 운영 시스템의 허점까지, 수많은 문제점과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데요.
뿐만 아니라, 무려 179명이 희생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 한명의 책임자도 처벌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결국 유가족들은 직접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는데요.
유가족들은 사고 원인으로 제기된 방위각 시설을 직접 조사했고, 그 과정에서 18년 전 이미 로컬라이저와 활주로에 대한 보완 필요성이 지적 되었음에도 이를 묵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또한, 유가족들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예견된 참사’라며 국토부와 제주항공 등 관계자 1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하는데요.
유가족들이 매일 참사 현장을 마주하는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공항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참사 발생 151일째인 29일 목요일 방송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을 지키는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가족 : 한 140일 됐나?
벌써 5개월 동안 생활했잖아요.
익숙해진 공항생활
밝혀지지 참사의 원인
이유라도 알고 싶은 마음
무안공항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